아침에 알람 소리도 안 들렸는데 딱 1분 전에 눈이 떠지더라고요. 평소 같으면 꾸역꾸역 일어날 텐데 오늘은 몸이 이상하게 가벼워서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. 근데 진짜 소름 돋는 건 그 다음부터예요.
편의점 들러서 아무 생각 없이 평소 먹던 음료수 하나 집었는데, 원플러스 원이였고 (어제까지 안 하던 건데 말이죠. ) 그러고 나서 회사 엘리베이터 탔는데, 문 닫히기 직전에 제가 제일 x같은 상사가 타려다가 갑자기 전화 와서 뒤로 빠지는 거 보고 아, 오늘 운 좋다 싶었습니다.
결정적으로 점심 먹고 들어오는데, 길바닥에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한 장이 발에 밟히는 거예요. 큰돈은 아니지만, 이게 평소엔 안 일어나는 일들이 한꺼번에 터지니까 기분이 묘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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