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장 보러 가면 삼겹살 한 근 집기가 무서울 정도로 물가가 예사롭지 않다 싶었는데, 다 이유가 있었네요. 뉴스 보니까 대형마트에 고기 납품하는 유명 업체들이 자기들끼리 단톡방 만들어서 가격 담합을 했다고 합니다. 서민들 지갑 주머니 사정은 안중에도 없었나 봐요.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기분 저기압일 때 "고기 앞으로" 가면서 스트레스 푸는 게 낙인데, 그 소박한 즐거움 가지고 장난질을 쳤다니 참 씁쓸합니다.
나라에서 과징금 세게 매겼다곤 하지만, 이미 우리 주머니에서 나간 돈이 얼만데 말이죠. 먹는 거 가지고 이러는 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? 다들 고기 사실 때 가격표 한 번 더 꼼꼼히 보시고, 당분간은 담합 안 한 착한 업체들 좀 찾아봐야겠습니다.
날도 좋은데 삼겹살 한 점 맘 편히 못 먹는 세상이라니, 참 허허 웃음만 나네요. |